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 출범 100일을 맞아 '자치경찰 우리동네 영웅' 3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충북 청주시 상당경찰서 한은주 경사, 경북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김현필 경위, 전남 목포시 목포경찰서 박태엽 경위(행안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 출범 100일을 맞아 '자치경찰 우리동네 영웅' 3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대상자를 지난 2~7일 대국민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에는 2600명이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충북 청주시의 장기실종아동 발견 및 가족상봉 사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한은주 경사는 유전자 분석제도를 활용해 34년 만에 장기실종아동을 발견했다. 청주와 안동에서 떨어져 지내던 38세 아들과 모친은 34년 만에 서로를 만에 만날 수 있다.

한 경사는 실종자가 지내던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영상물과 기념액자를 제작해 지난달 6일 가족 상봉식에서 가족에게 전달했다.

두 번째 사례는 경북 포항시의 자살기도자 구조였다.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김현필 경위는 지난 8월 '우울증이 심해 자살이 걱정되는 아들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김 경위는 형산강 다리 부근에서 자살기도자를 발견한 뒤 10m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구조에 성공했다. 이후 해당 가정을 찾아 관할 병원과 자살예방센터를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전남 목포시의 국가유공자 구조 사례도 선정됐다.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는 지난 8월 88세 어르신이 3~4일 동안 안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주거지를 방문해 의식이 흐린 어르신을 구조했다.

박 경위는 어르신이 치매로 보훈청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것을 파악하고,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자치경찰 영웅들을 직접 방문해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감사 편지와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들의 인터뷰와 선물 증정은 행안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후 100일 정도가 지났는데, 현장의 자치경찰 여러분의 노력으로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며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세심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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