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경험하고 온 서요섭(25·DB손해보험)이 한국무대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1·720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서요섭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K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서요섭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다.
올해 서요섭의 페이스는 좋다.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및 제37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제네시스 포인트 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요섭이 우승을 차지했던 신한동해오픈과 같은 코스에서 펼쳐져 스스로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서요섭으로서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요섭은 지난주 처음으로 PGA투어 대회에 출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좋은 경험도 쌓았다. 더 CJ컵에서 공동 72위로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온 것은 긍정적이다. 서요섭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더 CJ컵을 마친 뒤 서요섭은 "처음 뛰어봤는데 수준이 엄청 높다. 골프를 보는 시각도 높아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후반에 감을 많이 찾았기에 다음 대회(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컨디션 회복이다. 더 CJ컵 이후 곧바로 귀국한 서요섭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얼마나 빨리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서요섭의 경쟁자로는 박상현(38·동아제약)이 꼽힌다.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한 박상현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톱10에만 8번들 정도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10월초 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2·CJ오쇼핑),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 등도 주목해야 한다. 함정우는 스폰서 대회인 이번 대회에 전념하기 위해 더 CJ컵 출전까지 포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