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동료끼리 충돌하는 아쉬운 결과 속에 메달 싹쓸이를 놓쳤다.
이유빈(연세대)은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유빈이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결승에 한국 선수 3명이 올라가 내심 메달 싹쓸이를 기대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끼리 서로 충돌해 1, 2위 선수가 자멸한 게 뼈아팠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 놓고 최민정(성남시청),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이 차례로 1~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 때 최민정과 김지유가 다소 무리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다가 함께 넘어졌다.
결국 뒤이어 들어오던 이유빈이 2분21초833의 기록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유는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1500m에서 허무하게 메달을 놓진 최민정은 이후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불운을 겪었다.
앞서 가던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가 결승선 2바퀴를 남겨두고 홀로 넘어졌는데 뒤에 따라가던 최민정이 발체피나와 얽히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다시 일어난 최민정은 43초4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나탈리아 말리세프스카(폴란드),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서 탈락했고, 남자 500m에서도 모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김아랑(고양시청), 김지유, 박지윤(한국체대), 서휘민(고려대)이 출전해 준결승 2조에서 4분8초02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 김동욱(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해 1조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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