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는 27일이면 개막일까지 정확히 100일(다음해 2월4일)을 남겨두게 된다. 이로써 베이징은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사상 최초로 하계·동계 올림픽을 동시에 연 도시가 된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열릴 예정이었던 베이징 마라톤 대회가 연기됐다. 현재 중국 내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43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지난주 지역감염자는 11개의 지역에 걸쳐 약 133명이 나왔다. 그중 106명은 지역 관광객이었다.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온 지역 출발자는 베이징에 진입하지 못한다. 약 2900명의 각국 선수들은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1일간 격리 조치를 당한다.
최근 인권단체들은 아테네에서 열린 성화 점화식에서 중국의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를 했다. 이를 본 중국 최대 스트리밍업체 텐센트는 전날 생중계되던 셀틱스-뉴욕 닉스간의 NBA 경기 중계를 전격 중단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은 현재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홍콩 빈과일보가 중국의 압박에 의해 강제 폐간됐다. 이를 본 유럽의회는 중국 정부가 인권 상황을 개선할 때까지 유럽 정부 대표와 외교관들이 이번 대회 초청 거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국가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권유린을 이유로 정부와 선출직 공무원 그리고 국가 정상들에게 이번 대회 초청을 거절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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