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공격적 사세 확장에 나서면서 우리기술투자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49분 우리기술투자는 전거래일대비 800원(6.99%)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두나무 외에도 호반건설과 KT,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이번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 참여를 두고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라고 입을 모은다. 가상자산 거래량 폭증으로 현금성 자산이 현재 기준 2조원 가까이 모이면서 M&A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해 1767억원의 매출과 8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가 폭발한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두나무가 금융지주의 지분을 인수하게 될 경우 금융업계에서의 지위확보는 물론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 판로를 마련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7.63%)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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