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미르4'를 통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다. 이에 위메이드는 합병을 통해 자사 게임 뿐 아니라 모든 게임을 P2E 모델로 변환시킬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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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흡수합병… 배경엔 미르4 흥행━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위메이드의 수장 장현국 대표는 이사회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접 합병의 이유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에서 장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전사적으로 블록체임 게임과 플랫폼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게임 산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결정엔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르4는 10월15일 기준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성공의 의미가 남달랐다. 게임에서 이용자가 실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P2E 모델 게임이다. 이를테면 미르4에선 24시간 동안 캔 흑철을 팔아 일 평균 약 1만원을 벌 수 있다. 흑철 값은 게임 내 경제시스템에 따라 변동된다.
게임 내 경제를 게임 밖으로 가져오겠다는 것은 장 대표의 오랜 목표였다. 위메이드가 오랜 기간 게임 아이템을 디지털 자산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몰두해 온 이유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두고 자체 암호화폐인 위믹스(WEMIX)를 발행하는가 하면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 '재신전기 포 위믹스'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가능성을 해외시장에서 지속 실험했다. 그리고 미르4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의 집합체였다.
장 대표 역시 이메일에서 '미르4'의 성과를 언급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처음 시작한 그날 이야기했던 꿈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웰메이드 게임 '미르4'가 준비된 블록체인을 만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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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P2E 게임 100개 개발 목표… 오픈 플랫폼 구축━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P2E 모델을 적용한 총 10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 대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 블록체인에 총 100개의 게임을 올릴 예정"이라며 "이들 게임은 위믹스를 기축통화 삼아 각각의 게임 코인과 NFT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오픈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위믹스가 통합 게임 코인 거래소와 NFT 거래소에서 거래되면 내후년부터 모든 개발자에 관련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그리고 우리가 만든 기회의 창이 얼마나 오래 동안 열려 있을지 알 수 없다. 조만간 닫힐 것이라고 보고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며 "이제 위메이드 전사적으로 블록체임 게임과 플랫폼에 집중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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