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사간) 이탈리아 로마 살롱 델 폰테인에서 열린 'G20 재무.보건 장관 합동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0.29/뉴스1

(로마=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든 국가 접종률 70% 이상 달성' 목표를 세운 G20 정상 선언문과 관련, "북한 관련 얘기는 (회의에서) 없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순방기자단과 만나 '북한과 같이 백신을 거부하는 나라의 경우 어떻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그렇게까지 (논의가) 구체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며 "백신의 신속한, 공평한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제 하나와 내년 중반까지 (모든 국가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 국가가 기여를 많이 해야 된다, 두 가지가 주된 논의였고 개별 국가 차원까지는 안 갔다"고 거듭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특정 국가는 (백신 접종률이) 80~90%가 되고 다른 나라는 50~60%가 돼서 전 세계적으로 70%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개별 국가 하나하나가 70%씩 달성하는 것이 맞겠다는 취지로 (G20 회의에서) 70%를 얘기했기 때문에 내년 중반까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G20 정상 선언문에 따르면 올해 G20 정상들은 이날 진행된 제1세션인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내년 중반까지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각국 백신 접종률을 40%까지 높이는 것이 중간목표다.

하지만 나라마다 승인되는 백신 종류가 다를뿐더러 백신의 생산 속도와 물량 확보 문제, 북한과 같이 폐쇄적인 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 방법, 백신 접종률 집계 신뢰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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