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의 본부장급 이상 인선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한다.
민주당은 이날 '드림 원팀' 콘셉트의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뿐 아니라 각 본부의 본부장까지 확정해 발표한다.
3선급 의원 25명 거의 모두 본부장급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본부장 인사와 함께 조직 일부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에 이어 오는 2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PO) 돔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서브 슬로건은 '4기 민주 정부 수립, 국민과 함께 더불어 승리'로 정했다.
이번 선대위는 '원팀', '용광로선대위'를 표방한 만큼 당내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대표, 박용진·김두관 의원 등의 합류가 이미 확정됐다.
송영길 대표가 당연직으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상임고문으로, 추 전 장관은 명예 선대위원장, 박·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특히 이 전 대표 측이 선대위 전면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캠프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설훈·홍영표 의원은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유력하다.
이 밖에 이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낸 박광온 의원과 정 전 총리 측 안규백 의원 등이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아 좌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경선 후보 캠프 의원들만의 결합이 아닌 민주당 전체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것 민주당의 설명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당 중심의 선대위를 짜달라'고 한 만큼, 당 중심의 선대위지, 경선 후보 캠프 간 연합이 아니다"라며 "기존 캠프에 속하지 않았던 분들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부인사의 합류는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와 함께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격인 이해찬 전 대표가 상임고문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합류 대상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이 후보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지지율 재고를 위해 초·재선 여성 의원과 외부 여성 인사를 파격 배치하는 방안도 관심을 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고양시 상암농구장에서 2030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넷볼 경기를 한 뒤 "골간을 만들 때는 아무래도 다선 의원을 배제할 수 없고, 원팀·드림팀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영역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골간 구조가 만들어지면 세부 측면에선 정책 과제, 소외 영역을 각별히 배려하고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부인사 영입은 이날 본부장급 발표와 선대위 출범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외부인사 영입은 2단계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서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모이다 보니 기준도 맞춰야 하고 요구도 많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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