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을 변수로 꼽았다. 사진은 지난 8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 /사진=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자존심을 긁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의 출마가 대선 국면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최고위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안 대표에 대한 접근을 함부로 해선 안 된다”며 “안 대표 자존심을 긁어서 우리가 화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와 단일화 논의에 대해 “대선 국면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대표는 대선을 완주하고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는 목표가 확고한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서 함께 갈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쉽게 단일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최고위원은 “종로에 나가라는 식으로 접근했다가는 화를 키울 뿐 아니라 대선 국면에 결정적 패착이 된다”며 “종로 출마를 하더라도 정말 조심해서 나중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사람이 그저 몸값과 협상력을 높이려고 대선에 출마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절대 같이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