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경제인의 입출국이 제한되는 코로나 위기에 더해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한 외교경색이 안타깝다"며 "경제인들이 긴밀히 교류함으로써 관심사를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폭넓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 하고 있다"며 "양국은 국제공조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한일관계는 아직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양국 경제인의 신뢰는 굳건한 유대감으로 연결돼 있다"며 "양국 경제교류 확대 및 협업은 경제계에 있어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온라인 동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일 모두 지난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2분기 한일 무역 규모는 2019년 2분기보다 15.6% 감소했다"며 "지금 한·일 양국 기업의 협력 관계는 기업 각자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경제계 전체의 협력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일자리 부족, 일본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만큼 취업비자 요건 완화, 합동 구인 플랫폼 운영, 취업 박람회 활성화 등을 통해 기업 간 인력 교류로 당장 협력할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한일 경제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김윤 회장을 단장으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강창일 주일한국대사, 최태원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주일한국기업인 98명이 참가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아소 유타까 부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부회장(오오가키정공 회장), 오카 모토유키 부회장(스미토모상사 특별고문), 고가 노부유키 부회장(노무라홀딩스 특별고문), 이미즈 하루히로 부회장(일간공업신문 사장), 이케다 마사키 부회장(호텔오쿠라도쿄 회장), 코지 아키요시 부회장(아사히홀딩스 회장), 무라야마 료 부회장(도레이 고문), 이와타 케이이치 자문위원회 부회장(스미토모화학 사장), 무라카미 노부히코 자문위원회 부회장(도요타자동차 본부장), 주한일본기업 등 10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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