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꺼내든 정찬헌 선발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정찬헌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정찬헌은 총 37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22개, 볼이 15개일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1차전 선발 안우진이 6⅓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긴 키움은 이날 두산에 강하고 경험이 풍부한 정찬헌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정찬헌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2016년과 2018년, 2020년 포스트시즌을 치른 경험도 갖고 있다. 전날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의 경험치를 높게 산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정찬헌은 1회부터 부정확한 제구 탓에 흔들렸다.
첫 타자 정수빈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먼저 2점을 내줬다.
2회 들어서도 정찬헌의 구위는 불안했다. 선두 타자 강승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김재호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볼을 3개 연속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의 제구가 계속 흔들리자 빠르게 승부수를 띄웠고, 투수를 한현희로 바꿨다. 하지만 2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한 한현희가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막지못해 정찬헌의 실점은 4점으로 불었다. 키움은 3회초 현재 0-4로 끌려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