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니코써치가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3만7715명으로 지난해 84만 7442명보다 1.1% 줄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은 6578명에서 6361명으로 3.3%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기준 직원 45명 당 1명꼴로 임원 자리가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코로나19가 본격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직원과 임원 수는 두 그룹 모두 하락했다. 2019년 당시 100대 기업 직원과 임원 수는 각각 85만3970명, 6655명이었던 반면 최근 2년 새 직원은 1만 6266명(-1.9%), 임원은 294명(-4.4%) 줄었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1명 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임원 승진 확률 0.95%)→2015년 106.8명(0.94%)→2018년 124.5명(0.8%)→2019년 128.3명(0.78%)→2020년 128.8명(0.78%)으로 점점 높아졌다. 올해는 131.7명으로 작년보다 많아졌다.
이렇다 보니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더 낮아졌다. 2011년 당시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0.95%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0.94%)→2018년(0.8%)→2019년(0.78%)→2020년(0.78%) 순으로 낮아지더니 올해는 0.76%까지 내려갔다.
회사별로 임원 승진 가능성은 제각각이었다. ‘현대코퍼레이션(15.9명)’과 ‘LX인터내셔널(21.4명)’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20명 내외 수준으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임원 승진 가능성이 다소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올해 전체 직원 수는 1만 3813명인데 미등기임원은 15명으로 직원 920.9명당 임원 1명꼴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임원 한 명당 관리하는 직원 수도 큰 편차를 보였다.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52.3명 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올라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업종에 비해 비교적 임원이 될 기회가 컸다. 무역(64.9명), 석유화학(73.9명), 보험(77.5명) 업종 등도 직원 100명 미만 중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통 분야는 직원 320.5명 당 한 명만 임원으로 등극할 수 있어 다른 업종보다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매장 직원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등극할 확률은 다소 낮은 편에 속했다. 이외 조선·중공업(209명), 철강(202명), 항공·해운(199명), 건설(173.9명), 자동차(146.7명), 전기·전자(134.6명), IT·통신(119.3명) 업종도 임원 승진 경쟁률은 100대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를 대표하는 4대 기업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도 달랐다. 삼성전자(작년 101.7명→올해 106.2명), SK하이닉스(189.5명→189.1명), LG전자(127.7명→128.8명), 현대자동차(150.1명→147.8명) 순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 숫자가 가장 많았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파악된 미등기임원은 1052명이며 사내이사 5명까지 합치면 전체 임원(사외이사 제외)은 1057명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원 1명 당 직원 숫자는 2014년(80.7명)→2015년(83.3명)→2016년(89.8명)→2017년(94명)→2018년(97.4명)→2019년(100.1명)→2020년(101.7명)→2021년(106.2명)으로 다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 확률도 2014년 1.24%에서 2021년 올해는 0.94%로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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