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에서 열린 ‘K-웹툰의 역사를 다시 쓰는 웹툰작가들과 만나다’ 간담회에 참석해 캐리커쳐를 선물받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부천·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저는 나름대로 상상력이 조금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 원천은 어릴 때 어머니 눈을 피해 동네 만화방에서 보낸 시간이 토대가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만화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성남시장실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만화를 좀 많이 보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일숙 한국만화협회장, 고경일 우리만화연대회장, 김신 웹툰협회 부회장,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미래사회는 인공지능 로봇이 합리적 예측과 추론의 영역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로봇이 특장점을 가질 수 없는 창의와 상상의 영역이 중요한 자질이 되고 인간 노동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간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 정말 중요하고 교육의 한 부분이 되면 좋은데 만화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부정적 측면이 있는 게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미래사회에 많은 여가생활을 가질 텐데 놀이 자체가 생산이 되고, 재미가 산업의 주축이 되는 사회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구 선생이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강국을 소원했는데 지금 우리나라 문화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특정 부분은 전 세계에서 앞서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웹툰 산업이 지금 두각을 나타내는데 미래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문화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고, 국민에게는 기쁨과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제공하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 "우리 전통 제조업과 비교하면 효율도 높고 에너지 소모도 적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합리적 미래산업으로 가치가 높다"며 "문화부차관보가 와 있지만, 정부 차원의 창작 환경 개선, 시장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만화·웹툰 산업이 미래산업, 문화 산업의 중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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