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리비아를 방문해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와 만나 우리 기업이 다양한 재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 차관보는 이번 리비아 방문 일정에서 라마단 아흐마드 아부잔나 부총리와 무함마드 칼릴 이싸 외교부 정무차관, 오마르 알 케티 외교부 국제협력차관, 바쉬르 알 아민 내무차관, 위암 파트히 알 압달리 전력청장 등과 면담하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우리나라와 1980년 12월 수교한 리비아는 지난 2014년 내전 이후 동서 세력간 분열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3월 임시통합정부를 출범하고 연말 리비아 통합 대선·총선을 준비 중이다.
여 차관보는 또한 우리 기업의 리비아 발전소 건설 참여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리비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리비아 측은 "한국 기업의 리비아 내 활동 재개를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여 차관보는 양국간 우호관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계속돼 왔음을 평가했다.
리비아 측은 코로나19 물품 지원과 한·리비아 직업훈련원 건설사업 등 그간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선거준비 진행상황과 이를 위한 치안 개선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여 차관보는 남북관계의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리비아 측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리비아는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북한에 대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남북한에 대한 실리외교를 추진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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