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뉴스1) 조소영 기자,박혜연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비세그라드(V4,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그룹 총리들과 만나 정상회의를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함께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르케르트 바자르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한국-V4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네 나라와 한국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 고난의 역사와 냉전의 아픔을 이겨내며 빠른 속도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냈다"며 "과학기술과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것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들과 나는 더욱더 긴밀히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며 Δ과학기술 분야 Δ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Δ문화와 인적교류에 있어 협력을 확대·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있어 "비세그라드 그룹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아주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한국은 ICT 등 응용과학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 장점들을 결합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협력과 관련 "한국은 비세그라드 그룹의 교통·에너지·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협력 사업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수소 경제 육성에 힘을 모아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양측은) 문화와 인적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왕래를 회복하고 미래 협력의 주역인 청소년 교류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는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포용적 회복을 위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유럽의 '그린 딜'과 한국의 '그린뉴딜'을 조화롭게 추진해 저탄소 경제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국은 비세그라드 기금을 활용한 서발칸과 동방 파트너십 국가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 비세그라드 기금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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