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 로이터=뉴스1

(부다페스트=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헝가리·슬로바키아·폴란드·체코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들은 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V4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이루기 위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대북 관여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2차 한-V4 정상회의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대한민국과 V4는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V4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V4는 대한민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환영했다"며 "양측은 2018년 판문점 선언·평양 공동선언·싱가포르 공동선언 등 남북 및 북미 간 기존 합의를 충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해 나가는 것 등을 통해 모든 당사국 간 지속 가능한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대한민국과 V4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V4 정상들은 또 원전과 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대한민국과 V4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중·동부 유럽 인프라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양측은 원전·공항·고속도로·철도·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교통·인프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며 "참가국들은 V4 국가들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구상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경제협력과 관련, "양측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역·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V4는 한-V4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환영했으며, 배터리 산업 및 여타 신산업을 포함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과 V4는 교육과 연구·개발,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동성명은 "참가국들은 고등교육, 금융, 연구·개발, 과학, 기술 및 혁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며 "대한민국과 V4는 한-V4 공동연구 프로그램 등과 같은 분야에서 공동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는 한편, 대한민국과 V4 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V4 정상들은 Δ국제 비세그라드 기금(IVF)을 통한 제3국 개발협력 Δ국방·방산 협력 Δ문화·인적교류 활성화 Δ코로나19 대응 공조 등에 합의하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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