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계 등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1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해인사를 방문한 당시 방장 스님에게 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반야심경'을 디지털로 제작한 책을 선물했다.
해인사는 지난해 12월 고(故) 이건희 회장의 49재를 봉행한 곳으로 홍 전 관장과 이 부회장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디지털 반야심경'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반야심경'은 국가 보물인 김정희 선생의 친필 책자를 고화질로 촬영한 뒤 다시 책으로 만든 것이다.
홍 전 관장은 선물과정에서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홍 전 관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서 학예사들이 이를 활용해 좋은 전시를 얼마든지 꾸밀 수 있게 됐다"며 "이제 가상공간이 생기면 그 속에서 리움 컬렉션을 다 볼 수 있는 세상이 곧 온다. '메타버스'라고 그러는데 내 것 네 것이 없는 세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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