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신임 사령탑에게 첫 골과 첫 승을 선물한 손흥민(29)이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1-22 EPL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토트넘을 지휘하게 된 콘테 감독의 EPL 복귀 첫 경기로도 관심을 모은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일단 콘테호의 출발은 산뜻했다. 콘테 감독은 첫 공식전이었던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4차전 비테세(네덜란드)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토트넘의 '콘테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4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콘테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UECL G조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UECL에서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토트넘의 EPL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10경기를 치른 현재 5승5패(승점 15)로 리그 2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은 앞서 웨스트햄(0-1)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3)를 상대로 잇달아 패했는데 손흥민은 이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 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서 승리를 챙기면 반전이 가능하지만 패할 경우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
앞선 경기에서도 확인했듯 토트넘이 이기려면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올 시즌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생산해야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산투, 콘테에 이르기까지 신임 감독들의 부임 초기마다 득점으로 힘을 보태줬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도 에버턴전을 마친 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6차전을 뛰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의욕도 클 것으로 보인다.
EPL 10위 에버턴(4승2무4패·승점 14)의 최근 분위기도 토트넘만큼 좋지 않다. 8라운드 웨스트햄전부터 9라운드 왓포드전, 10라운드 울버햄튼전까지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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