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물고 물리는 입 싸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성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민심을 얻지 못했고 민심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국가원수를 뽑는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민심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윤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103명 의원 대부분을 '줄 세우기'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전용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된 윤 후보는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 사람이 다해도 윤 후보는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며 "분명 대통령병에 걸리거나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거나 둘 중 하나다. 정말 후안무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0년 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씨가 귀환할 줄 알았다"며 "윤 후보가 외친 '기득권 타파'도 전씨와 마찬가지로 이율배반적인 구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검찰 기득권자인 윤 후보는 검찰 사유화를 통해 장모 변호 대응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비롯해 자신이 지휘하던 검찰의 선거 개입 문제가 불거진 '고발 사주'에 직간접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며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현대자동차 변호 비용 대납 사건 봐주기 의혹 등 법치를 훼손하며 권력을 잡으려 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후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론조사 10% 정도의 격차라면 나올 수 있는 수치이고 당원투표와 합산해서 이길 수 있는 수치이지만 민주당은 3차 선거인단에서 62 대 28에서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은 동네 저수지 이전에 회차 별 합산 방식의 당신들 경선이 특이해서 그냥 뽑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차 투표에서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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