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후 주요 배달 앱의 사용자수(DAU, 일간 활성 이용자수)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과 2일 DAU가 500만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500만 안팎의 DAU를 기록하던 배달의민족은 11월1일의 경우 309만여 명으로 전달 같은 요일에 비해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쿠팡이츠 사용자수도 47만여 명으로 23%가량 줄었다. 이용자가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주문이 감소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사용자가 유의미하게 감소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 배달업계 관계자는 "식당 운영이 활발해지면서 전체적인 배달 수요가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배달 주문 감소 체감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더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살펴본 결과 '배달 콜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확실히 위드 코로나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피크 타임인데 콜이 없다. 특히 평일 오후 시간 콜이 없다. 점점 수입이 줄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배달용 오토바이 매물 글도 늘어나고 있어 불안함도 없지 않다"면서도 "원래 11월은 비수기에 속해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다시 주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주요 배달 앱은 이 시기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전국별미 할인 특가전을 시작했다. 자영업자 응원 이벤트도 연다. 오는 14일까지 진행, 배민 앱 고객이 음식 주문 시 요청 사항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 추첨을 통해 쿠폰을 지급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14일까지 '이츠 서울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14일까지 파리바게트, 걸작떡볶이치킨, 엔젤리너스 등 16개 매장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프로모션도 26일까지 진행해 6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11월은 배달 주문이 줄어드는 시기지만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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