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5명 발생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 여파로 이틀째 2000명을 밑도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나 425명으로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최고 기록은 8월25일의 434명이다.
사망자 역시 18명(치명률 0.78%)으로 8일째 두자릿수다. 단계적 방역완화(위드코로나)에 있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여부가 중요한 만큼 방역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오후 보도자료 및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간(10월31일~11월6일) 코로나19 주간 동향을 보고했다.
방대본 따르면 전국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2주부터 11월1주까지 0.86→0.88→1.06→1.20으로 증가추세다.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는 1.20, 비수도권은 1.22다.
지난 1주일간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 주인 333명에 비해 3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126명으로 전주 85명에 비해 41명 증가했다.
연령군별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에서 289명으로 79.2%를 차지했으며 40~50대가 58명으로 15.9%, 30대 이하가 18명으로 4.9%를 차지했다. 연령군별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1222명으로 96.8%를 차지했으며 40~50대가 4명으로 3.2%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86.9명(전체 환자 수 1만1808명)으로, 지난주 1342.1명 대비 2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446.7명(전체 환자 수 3127명)으로, 직전주 374.1명 대비 19.4%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전주 대비 모든 연령군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했으며 특히 19세 이하와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높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월 4주 대비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1.5배 증가했고 전체 확진자 비중은 29.6%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4주차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 사례는 52.9%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돌파감염 비중이 더욱 크다. 최근 2주간(10월17~30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분표 결과 돌파감염은 ▲50대 60.2% ▲60대 81% ▲70대 84.4% ▲80세 이상 74.6%로 나타났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명백히 말씀드릴 것은 미접종자들의 발생률이 완전 접종자들의 발생률에 비해 훨씬 높다. (백신 접종이)여전히 감염 예방 효과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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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8일째 두자릿수, 위중증 74일만에 최고━
사망자는 8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내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2주간(10월27일~11월9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11→9→13→19→9→16→18→24→20→20→11→13→18명'으로 나타났다.사망자 수는 조금씩 늘다 11월 들어 증가폭이 커졌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11월1일부터 이날까지 사망자는 총 149명으로, 4차 유행이 막 시작됐던 지난 7월 한달간 누적 사망자 77명보다 약 2배 많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17.7명이다.
대부분의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293명(서울 659명, 인천 110명, 경기 524명)으로 전국 76.1% 비중을 차지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총 사망자 수는 126명이며 60대 이상의 사망자가 직전 주 72명에서 지난주 1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5주, 8주, 7개월 등으로 예방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내놓았다.
박 반장은 "지난 5주간 코로나19로 사망한 452명을 분석해보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가 325명, 71.9%다. 또한 60대 이상이 405명으로 89.6%"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8만 5998명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가 72.5%로 완전접종은 27.5%다. 여전히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가 크고 전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핼러윈 데이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유행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9~10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냐에 있다"며 "예방접종 때 보여주셨던 적극적인 참여와 마찬가지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일상회복으로 가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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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 인구대비 76.9%, 성인 대비 89.4%… "백신 활용 효율성 높이겠다"━
진단검사는 15만7297건 이뤄져 전날 8만1818건보다 약 두배가 됐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2040명이었고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0만5257건으로 이중 4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16만1647명 증가한 3949만6809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6.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은 신규로 11만5687명이 받아 누적 4163만8366명이 됐다. 이는 전국민 인구 대비 81.1%, 성인 대비 92.7%다.
국내에서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버려진 코로나19 백신이 94만회분에 달하고 연내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코로나19 백신이 77만회분 이상 남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재외동포들이 많은 국가에 남은 백신을 공여하는 방안과 함께 백신 효율성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한 접종률 제고와 국민의 접종 편의성 제공을 위해 일정부분의 백신 폐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접종기관에 선입 선출 원칙에 따른 백신 사용을 지속 안내하고 유효기간 임박백신은 잔여 백신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의료기관 요일제(주 최대3일)를 진행하여 분산된 예약을 집중 시켜 효율적인 접종이 되도록 안내하고 접종기관에 2주에 1회 배송을 하되 예약된 분량 외 여유분량은 개별 접종기관이 아닌 보건소로 배송함으로써 여유분 배송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폐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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