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모처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2.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실용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위성락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일 "북한이 현재 상황에서 대화에 응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 국회에서 한반도평화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신(新)국제질서와 대한민국 외교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위 위원장은 "대북정책에 대해 언급하자면 북핵이 바이든 정부의 최우선 관심 아닌 인상"이라면서 "이에 북한은 연초 8차 당대회에서 다양한 핵·미사일 개발계획 내놓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 전 본부장은 "결국 바이든 정부가 좀 더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움직이면 대북 영향력이 있는 중국도 움직일 수 있다. 한미는 중국이 북핵 문제에 좀 더 적극성을 뛰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는 긴 게임으로 성과를 내려면 외교적, 정치적 역량이 잘 결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현 정부는 임기 말이므로, 차기 정부에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의 진전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복원되고 있다"면서 "바이든 정부는 다자주의 국제협조를 강조하는데, 외교정책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바이든의 대중 정책의 핵심은 동맹 및 파트너와 연대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간 경쟁과 대립 구도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중 사이에서 일체성·일관성·예측 가능성을 갖고 한국이 나갈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하는지가 우리의 최대 과제"라고 언급했다.

위 위원장은 "글로벌·지역적 역할의 확대로 우리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고, (그러면) 대미·대중 외교에도 유용하다"면서 "특히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지역적 차원 역내 신질서 형성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가 사상 최저점인 것이 현실"이라면서 "글로벌 지역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선 일본과 관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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