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달 더 CJ컵에서 왼쪽 손목 통증을 호소했던 임성재가 1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필드에 복귀,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7412야드)에서 펼쳐지는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한다.
1개월 만의 필드 복귀다. 지난 10월 열렸던 더 CJ컵 첫날 연습부터 왼쪽 손목의 통증을 느꼈던 임성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회를 완주, 공동 9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통증은 남았고 임성재는 조조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채 회복에 집중했다.
약 1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온 임성재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PGA 투어는 "임성재가 최근 3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1번의 우승을 차지하고, 더 CJ컵에서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샘 번스, 스코티 셰플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에 이어 파워랭킹 4위로 선정했다.
PGA 투어가 조명한 것처럼 임성재는 올 시즌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 중이다. 올 시즌 치른 12개 홀에서 모두 언더파를 기록했고 3개 대회에 출전해 1차례 우승을 포함, 톱10에 2번 진입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해던 샌더슨 팜스에서 공동 31위에 그쳤지만 매 라운드 언더파를 치면서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 출전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도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쳤다. 특히 최종 4라운드에서는 9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더 CJ컵에서도 임성재는 정확한 샷을 자랑했다. 첫날 부상을 당했음에도 임성재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 4라운드 동안 언더파를 기록하며 9위로 대회를 마쳤다.
만약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21-22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난 9월 새 시즌을 시작한 PGA 투어는 지금까지 7개 대회가 열렸는데 임성재를 비롯해 번스,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7명이 1차례씩 1위를 차지했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함께 강성훈(34·CJ대한통운), 노승열(30·지벤트)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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