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가 개발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머크.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방글라데시의 제약사들이 머크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전체 회분(courses)을 한화로 3만8500원에 복제 판매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은 방글라데시 의약품 관리기관(DGDA)의 발표를 인용, 벡심코, 스퀘어, 레나타, 에스카예프 등 제약사 4곳이 몰루피라비르 복제약을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이들 외 6개 제약사는 규제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복제약은 이르면 일주일 내 시판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벡심코 제약사의 상무이사인 나즈물 하산은 성명을 통해 "머크의 몰루피라비르를 한 알 당 최대 70타카(약 962.5원) 또는 전체 회분 2800타카(약 3만8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유전자 몰루피라비르가 백신 접근성이 제한된 저소득 또는 중산층 국가에서 전염병을 퇴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머크는 자사 코로나19 치료제를 국가 소득별로 차등해 판매하겠다면서 복제약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 정부는 몰누피라비르를 선구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회분당 700달러(약 83만원) 수준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될 복제약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며, 18세 미만의 코로나19 환자에게는 사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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