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에게 무례한 질문을 한 ‘엑스트라TV’가 지난 4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게도 무례한 질문을 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매체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배우 윤여정에 이어 이정재가 해외 매체의 황당한 질문에 사이다 답변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스크리닝 행사에서 NBC '엑스트라TV'의 한 여성 기자는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게임 이후 삶의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정재가 데뷔 29년 차로 이미 굳건한 톱스타의 위치에 있는 만큼, '벼락스타' 취급을 한 것에 무례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할리우드 중심적 사고에 사전 조사가 부족한 부적절한 질문이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정재는"당연히 저를 너무 많이 알아봐 주시는 수많은 분이 생겼다는 게 저한테는 가장 큰 변화인 거 같다"라면서도, 이내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이 미국에서요"라고 강조했다.

센스있게 대처한 그는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 줘서 놀랐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기에 우리 드라마가 정말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재미있게 봐준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질문을 한 '엑스트라TV'는 지난 4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게도 무례한 질문을 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매체다. 당시 '엑스트라TV'의 리포터는 윤여정에게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땠냐는 질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고 뼈 있는 말로 받아쳐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는 내게도 스타이며, 그가 내 이름을 부른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매체는 인터뷰 영상에서 문제의 부분을 삭제했다. 하지만 따로 사과문은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