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김 전 위원장. /사진=뉴스1
‘킹 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에 관해 “무슨 책임을 맡으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지혜를 동원해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에게 보답 형식으로 특별한 무언가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한자리 얻고 싶다는 식의 사고를 가지면 절대 협력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하게 되면 어떤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같이 동조하고 따라와야 한다”며 “고 전 노태우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으로 갈 때도 이런 부분을 확실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결국 전권을 바라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전권하고는 별개의 문제”라며 “전권은 인사를 비롯해 모든 것을 자기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요구하는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이고 이는 별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여건이 충족돼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때 진짜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 여부”라며 “(이에 대한) 100% 확신이 없으면 안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