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카타르 도하의 무더위를 걱정했던 태극전사들이 한시름 덜었다. 예상보다 쾌적한 날씨 덕분에 더위를 피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오는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승2무(승점 11)인 한국은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조 3위인 레바논(승점 5)과도 6점 차이다.
도하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한국은 무더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가 열렸던 고양종합운동장의 경우 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였는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카타르 현지의 기온은 그리 높지 않았다.
14일 도하에 도착한 대표팀은 이라크전이 열리는 시간과 비슷하게 첫 공식 훈련을 가졌는데, 일찍 해가 지면서 25도 안팎의 기온이 유지됐다.
오히려 바람까지 선선하게 불면서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덥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서늘하다. 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훈련을 마친 대표팀 주축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도 쾌적한 기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생각보다 날씨가 시원하다"며 "도하나 두바이 등에서 경기 경험이 있는데 그때보다 좋다. 축구하기 좋은 날씨"라고 미소 지었다.
입국 첫 날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한 태극전사들은 둘째 날에는 이라크와의 경기가 열리는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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