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사진=뉴스1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체계로 전환했지만 예상했던 확진자 증가 외에도 위중증·사망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방역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백신 도입 초기 접종받았던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어 빠른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고령층·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 이어 15일부터는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의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적극적인 추가접종 독려를 위해 주무부처 장관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접종에 나선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 도입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적표는 좋지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19명(지역발생 2401명)으로 전날 2324명 대비 95명 늘었다. 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지난 추석 연휴 직후인 9월26일 2768명 이후 7주만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사망자 발생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위중증 환자는 483명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도입 이후 400명선으로 올라서 9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485명 최다 기록에서는 2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의 원인으로 위드 코로나로 인한 방역 완화 및 풀어진 긴장감 등과 함께 초기 접종 인구의 백신 효과 감소를 꼽았다.
지난 10월 4주차에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9866명 중 백신 완전 접종자는 5219명(52.9%)으로 절반 이상을 넘겼다. 접종자 비중 자체가 커지면서 발생한 당연한 결과이지만 상반기에 접종을 실시한 고령층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지난 12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10월 이후 확진자 중 고위험군 연령 비중이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며 "무엇보다 추가접종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미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코로나19 치료병원, 면역저하자, 얀센 접종자 등에 대해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5일부터는 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우선접종 직업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보건의료인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사회필수인력 (경찰, 소방, 군인 등) 등이다.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 중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2차 접종 후 5개월 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는 일반 접종군을 대상으로도 추가 접종 간격을 한달 앞당기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직업군 중 추가접종 사전예약자는 각각 1만2410명, 1만3364명이다. 기본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이 50대가 32만명, 25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각각 3.88%, 5.35%만 예약을 마친 상황이다.


정부 주요 인사들도 적극적인 접종을 통해 대국민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달 15일 부스터샷을 맞은 데 이어 권덕철 복지부 장관도 이날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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