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1명, 해병대 3명 등 지난해 하반기 장성급 인사 결과 준장으로 진급한 76명에 삼정검을 수여했다. 삼정검은 육·해·공군이 하나가 되어 호국·통일·번영이라는 3가지 정신을 발휘해달라는 의미를 담은 물건이다.
문재인 정부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3성 장군인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만 삼정검을 수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준장 진급자를 위한 삼정검 수여식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장군 진급·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삼정검 수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
이날 수여식은 독립항일운동가 안중근 장군이 뤼순 감옥에서 남긴 말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受命)를 부제로 진행됐다. 눈앞의 이익을 보면 정당한 것인지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환담에서 “장군단이 ‘견위수명’ 자세로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먼저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극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대한민국 장군이자 한반도 평화의 첨병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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