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산업부는 탄소중립 핵심 기술개발과제 및 개발일정, 지원방안 등을 담은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 17대 중점분야의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기술과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술로 구분해 단계별 개발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2030년 NDC 달성 핵심기술은 ▲발전용 수소혼소(50%) 및 분산전원용 수소 전소(100%) 가스터빈 기술 ▲15MW(메가와트)급 풍력터빈 기술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 기술 ▲2톤급 블루수소 생산기술 ▲고효율 암모니아-수소생산 통합공정 개발 ▲철강 코크스 소비열량 저감 무탄소 연료개발 ▲AC/DC 하이브리드 전력계통 운영기술 ▲보일러·공업로 무탄소 연료 전환 등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은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 전력망 통합기술 ▲100MW급 그린수소 생산기술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전기가열 분해공정 ▲반도체·디스플레이 신공정가스 개발 ▲연 1500만톤 규모 CCUS 기술 상용화 등이다.
R&D 지원체계도 ▲성과 중심의 대형 통합형 R&D ▲현장 중심의 실증형 R&D ▲연대와 협력의 국제 공동 R&D 중심으로 개편한다.
탄소 감축 성과 중심의 기술개발을 위해 핵심기술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요소기술을 통합한 대형 R&D를 산학연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형 R&D 수행기관(컨소시엄)을 통합 연계한 업종별 ‘그랜드 컨소시엄’을 도입해 수행기관 간 기술 교류와 상호 협력을 촉진하며 참여기업 간 기술개발 성과물인 지식재산권(IP) 실시권 공유가 가능하게 된다.
현장 중심의 실증형 R&D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연간 100만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 플랜트, 시간당 230kg급 전기가열 분해로 파일럿 실증 등 기술개발과 실증을 패키지로 지원해 1단계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직후 실증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영국, 독일 등 기술 선도국과의 공동 펀딩형 R&D를 확대하는 한편 개도국과는 ODA와 그린 에너지 감축 프로젝트를 결합한 융복합 ODA 등을 통해 윈-윈형 기술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술혁신펀드' 조성, '탄소중립 기술가치 평가 모델' 등을 개발해 민간의 탄소중립 투자를 촉진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프로젝트를 강화한다. '탄소중립 기술인력 실태조사'도 격년 단위로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부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탄소중립 R&D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R&D 예산을 올해 8200억원에서 내년 1조2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고 2023년 이후에도 R&D 예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산업부 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대규모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대형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추진하고 기후대응기금 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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