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제2의 요소수 사태' 방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가 이달 말 제25차 한중 경제공동위를 개최한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외교 당국은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중 경제공동위를 화상 방식으로 오는 30일 오후 개최를 목표로 현재 막판 조율 중이다.
세부 의제에 대해해서는 현재 양국 당국 간 협의 중에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경제 분야 현안과 지역 및 다자무대 협력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로 촉발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을 계기로 공급망 불안정 해소를 위한 양국 간 협력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2의 요소수 사태는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공급망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중국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도 요소수 사태 재발을 막을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수입한 품목 1만2586개 가운데 중국에서 들여오는 비율이 80%를 넘는 것은 1850개다. 대표적으로 마그네슘잉곳(100%), 산화텅스텐(94.7%), 네오디뮴 영구자석(86.2%), 수산화리튬(83.5%) 등을 꼽을 수 있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이 연례적으로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차관급 고위 협의체다.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 왔다.
가장 최근 회의는 지난해 8월1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렸다. 당시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타국과 대면 형식의 정부간 경제·통상 협력 회의를 개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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