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경선 당시 KT 출정식에 참석했다. 출정식에서 그는 당시 조범현 KT 감독을 향해 "혹시 언제 우승하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만약 KT가 우승하면 알몸으로 마라톤을 뛰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잘 알려진대로 KT는 지난 18일 2021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7전 4선승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두산 베어스에 내리 4승을 거두고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이룩했다. KT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남경필 전 지사의 발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남 전 지사의 알몸 마라톤 발언은 한 번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15년 지사 자격으로 시구를 했을 당시에도 "KT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알몸으로 마라톤을 하겠다"고 명확하게 의사를 전했다. 공식 석상에서 '정규 리그 우승'이 아닌 정확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언급한 만큼 당시 당연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7년이 지나 KT가 실제로 우승을 차지하자 일부 야구팬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당시 남 전 지사의 발언을 거론하고 있다. 무려 두 번이나 '알몸 마라톤'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남 전 지사가 어떻게 응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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