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대선판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홍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요구에 대해 “부당한 횡포”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도 부당한 횡포”라며 “저는 이제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정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 7월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자 박근혜 후보는 결과를 승복하고 그 후 대선판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 후보는 친이계만으로 대선을 치러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박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며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던 것처럼 (제 상황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선대위 참여에 선을 그었다.
홍준표 의원이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강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허은아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 의원이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회동에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홍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선대위에 참여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는 등 경선 후에도 윤 후보에 대해 날을 세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