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생산본부장의 말에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쳤다. 사람들이 “저게 되겠어?”라고 비아냥댔지만 캐스퍼의 대박을 이끈 생산라인을 총지휘한 김 본부장은 캐스퍼는 시작부터 이른바 ‘될 놈’이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찾은 GGM 생산라인은 그의 말처럼 곳곳에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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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알아서 척척”━
“여기는 찍으시면 안돼요. 영업 기밀입니다.” 김 본부장은 생산라인을 방문한 기자에게 캐스퍼 대박의 산실을 자신감 있게 보여주면서도 당부의 말도 빼먹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GGM의 생산라인은 세계 최고이자 우리만 갖춘 최신 설비도 많기 때문에 밖으로 새 나가면 절대 안됩니다”라고 당부했다.
그가 이렇게 철저한 보안을 요구하는 이유는 GGM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GGM 생산라인의 대부분이 자동 공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로봇이다. 생산라인 곳곳에는 노동자들이 포진해 있지만 대체로 로봇이 자동차의 큰 틀을 만든다.
김 본부장은 “캐스퍼 생산의 출발은 로봇이 하지만 마무리는 사람이 한다”며 “최고의 차를 함께 만드는 상생은 생산라인 안에서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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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1호차는 영구보존… 캐스퍼의 다음은?”━
캐스퍼 1대를 완성하는데 각 단계마다 최소 수 십 개에서 많게는 100개가 넘는 공정을 거친다. 각 단계의 공정 과정과 세부적인 절차 역시 대외비다. 1시간에 28대, 연 10만대의 캐스퍼 완성차가 모두 이 과정을 거쳐 탄생된다. 로봇과 노동자 사이의 철저하게 계산된 호흡이 없다면 불가능한 공정이다.김 본부장은 “로봇이 할 일이 있고 사람이 할 일이 있는데 이 호흡이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있다”며 “GGM 대박의 시작은 이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GGM의 양산 1호차 캐스퍼는 조립동 입구 로비에 영구 보존돼 있다. 차 보닛에는 박광태 GGM 대표이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정부 관계자 등의 서명이 있다. GGM은 기념비적인 양산 1호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아직은 캐스퍼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캐스퍼 다음 생산 모델에 대한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당분간 캐스퍼 생산에 집중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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