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금준혁 기자,신윤하 기자 = 고인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민따로'라는 별명이 있는 민병돈 전 장군이 23일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민 전 장군은 당시 육군사관학교장으로 1989년 3월21일 육군사관학교 제45기 졸업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경례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을 10분간 강도 높게 비난해 화제가 됐다. 이 사건으로 민 전 장군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군복을 벗었다.
민 전 장군은 전 전 대통령이 1공수여단장이었던 당시 대대장으로 '전두환계'에 속하고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에 속하지만, 소신을 지킨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군을 출동 시켜 유혈 진압하라는 전 전 대통령의 명령에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민 전 장군이 거부 의사를 밝히고 명령 취소 요청을 했다. 결국 군 출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민 전 장군은 이날 오후 8시쯤 전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민 전 장군은 지난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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