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3일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한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영입 인재 1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조 위원장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조 위원장과 가족에게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동연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며 “안녕히 계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힘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해당 글을 ‘친구 공개’로 작성한 뒤 현재는 표출하지 않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위원장이 전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이번 주말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후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 위원장은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사람도 아니다”며 “10년 전 이혼한 사실과 가족 관련 이야기 등 개인사가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국민께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격하는 행위는 비열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에 대한 사회적 명예 살인은 흉악한 범죄 행위”라며 “당 법률지원단은 이 같은 행위를 한 강용석 변호사 등을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