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올해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 사장은 사모펀드 사태를 수습하면서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연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라임 사태 여파로 조직 쇄신을 위해 사장에 올랐다. 그는 대우증권 출신으로 5년에 가까운 경영활동 공백기를 보내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영입됐다.
이 사장은 현재 WM(자산관리) 부문을 대대적으로 손보면서 한 차례 더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관된 전략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현재 경영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임·젠투 등 사모펀드 사태 수습을 몸을 아끼지 않으며 원활히 수행한 공을 인정 받아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36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99.1% 증가했다. 3분기에 사모펀드 사태 관련한 고객 보상금이 829억원 가량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더 뛰어난 실적을 거둔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펀드 판매 관련 ‘자본시장법’상 위반사항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사모펀드 신규판매 등 일부업무정지 6월, 대신증권은 반포 WM센터 영업점 폐쇄와 직원 면직 상당의 조치를 확정했다.
CEO 연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 관련 제재 결론은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는 임기 종료를 앞둔 이 사장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의 최대 70%를 선제 보상했다. 다만 라임펀드 최대 판매사라 현재까지도 금융소비자와의 법적 리스크, 노조 반대 등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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