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는 제10대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기아는 "김종국 신임 감독은 프로 데뷔 때부터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 클럽맨'으로서 누구보다 팀을 잘 알고 있다"며 "조용하면서도 강단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난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과 코치진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1996년 1차 지명으로 기아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2009년 은퇴할 때까지 기아에서만 뛰었다. 현역 시절 그의 성적은 타율 0.247 66홈런 429타점 254도루 604득점이었다.
김 감독은 지도자 생활도 기아에서만 했으며 올 시즌에는 작전·주루 코치로 일하다 지난 5월부터 수석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올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도 거쳤다.
김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며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는 김 감독과 함께 빠른 시일 안에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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