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5일 오후 3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4점을 획득한 울산은 하지만 같은 시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북이 2-0으로 승리하면서 전북이 76점을 획득하면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통산 9번째 리그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리그 5연패에 성공해 이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울산으로서는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6년만에 정상을 노크했다. 하지만 결과는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의 좌절이었다. 아쉬운 것은 올시즌까지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과정이 비슷했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고 올시즌 역시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을 영입하며 트레블(리그+컵대회+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노렸지만 무관에 그쳤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넌 포항 스틸러스에 밀려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한축구협회컵(FA)컵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혔다.
리그는 더욱 아쉬웠다. 지난 17라운드에서 전북을 꺾고 1위로 올라선 울산은 33라운드까지 줄곧 1위를 지켰다. 5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자력 우승 가능성이 있었던 셈이다. 순연 경기였던 성남과의 24라운드를 패하며 전북에 다득점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지만 전북과의 35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올시즌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변모시키며 우승을 노렸던 울산은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2 시즌 역시 리그 레이스는 전북과 울산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이 우승의 한을 내년에는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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