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 매타버스 민생투어 이틀째인 11일 고향인 칠곡, 구미, 의성, 안동, 봉화 지역을 훑으며 바닥 민심을 향한 주말 총력전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 '이재명은 됩니더'라는 연호가 울려퍼지는 등 인산인해를 이룬 시장 내부를 걸으며 상인 및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안동 식혜와 안동 문어를 구매했다.
시장 즉석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산업화를 통해 경제대국으로 만든 공이 있다. 잘한 부분은 칭찬해야 한다"며 "안동이 바뀌면 경북이 바뀌고, 경북이 바뀌면 영남이 바뀌고, 영남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고향의 '보수 민심'에 거듭 호소했다.
이날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용사 충혼비를 참배한 이 후보는 "일본이 종전을 반대하고 정전 유지를 원한다. 일본은 그럴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이 종전협정을 반대하는 것이 말이 되겠나", "친일을 넘어선 반역 행위"라며 '종전선언'에 부정적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매타버스 첫 행선지인 경주 황리단길 즉석연설에서 "저 이재명은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와 선을 그은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원전 정책과 관련 "문재인 정부에서 이름을 탈(脫)원전이라 했는데 감(減)원전 정책으로 표현을 바꿔야 한다"며 차별화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