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원유 수요를 짓누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이 원유 수요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66달러(0.88%) 내린 74.49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두 유종은 모두 8% 이상 올라 주간 수익률이 7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고조되며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및 공급 전망치를 기존 예상대로 각각 하루 570만 배럴, 하루 415만 배럴 증가하는 수준으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들을 관리하기 위해 잘 대비돼 있으므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은 가볍고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하고 변이종이 더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전지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볍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면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시장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주요국의 대응이 이뤄지면서 사람들의 활동에 제약을 주고 있는 만큼 향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싱크마켓츠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로 각국에서 전면적 또는 부분적인 록다운(봉쇄조치)을 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재택근무와 같은 가벼운 제한은 사람들이 더이상 직장으로 출근하지 않기에 석유 수요를 감소시킨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