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정윤영 기자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고위험군 입원율 및 사망률을 89%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사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 분석 결과를 뒷받침한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 환자가 증상 발현 이후 3일 내 이 약을 먹으면 입원·사망 확률을 89%까지, 5일 내 복용 시 88%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험 환자 가운데 위약(플라시보)복용군에서 44명이 입원해 9명이 사망한 한편, 복용군에선 5명 입원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치료제 부작용 확률은 미복용집단과 복용집단에서 각각 24%, 2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부작용 위험도는 경미했다.
건강한 청년층 또는 백신 접종자 등 표준위험군 대상 별도 시험 결과, 치료제는 입원·사망 확률을 70%까지 줄여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화이자는 자사 치료제가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치료제 사용 승인이 나면 더 많은 생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 역시 "치료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생명을 구하고 입원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 후 신속하게 복용하면 전염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돌스텐 CSO는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FDA)과 다른 규제 기관으로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긴급사용허가(EUA)를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FDA 자문위원회의 회의는 불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영국에서 매우 고무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요 기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올해 자사 치료제 18만회분을 생산하고 내년까지 최소 8000만회분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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