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아구에로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기성용 SNS 화면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축구선수 기성용(33·서울)이 심장 문제로 은퇴를 선언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3)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15일 자신의 SNS에 과거 자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 속해 있을 때 맨체스터 시티의 아구에로와 상대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기성용은 별다른 코멘트 대신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 두 개를 올렸다.


앞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18년 간의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사유는 심장 문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시티, 바르셀로나 등 명문 클럽을 거치며 최고의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던 아구에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예상보다 빠르게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기성용과 아구에로가 한 팀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기성용은 2012년 스완지시티에서 EPL에 데뷔한 뒤 7시즌 동안 영국 무대를 누볐다. 아구에로는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맨시티에서 뛰었다.


이들은 그동안 EPL에서 수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각각 한국 대표와 아르헨티나 대표로 격돌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자신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동 시대에 같은 리그에서 활약했던 아구에로가 건강 문제로 은퇴한 것을 함께 슬퍼했다.

메시도 아구에로의 은퇴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 AFP=뉴스1

한편 아구에로의 절친으로 알려진 리오넬 메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와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지난 6월 아구에로가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것은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메시의 영향도 컸다.

그러나 이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는 대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기면서 정작 함께 뛰지는 못했다.

메시는 아구에로의 은퇴 발표 이후 SNS에 "아구에로와 나는 거의 모든 선수 경력을 함께했다. 매우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도 있었다"며 "그 모든 과정이 우리의 우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얼마 전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차지한 기쁨과 잉글랜드에서 성취한 모든 업적을 곱씹으며 살아갈 것"이라며 "많이 그립겠지만 아구에로가 미소와 함께 새 인생을 살 것으로 확신한다"고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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