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가 개발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머크.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영국이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가 개발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시험을 시작했다. 동시에 아직 승인하지 않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이른 사용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BBC 등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이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시험을 시작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는 지난달 4일 전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검사 이후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증상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몰누피라비르 복용을 권고했다.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버틀러 교수는 "이번 연구 목표는 5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들에게 치료제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현재 목표 대상 1만명 중 250명 이상의 지원자를 모았다"고 말했다.

버틀러 교수는 30%의 효능밖에 보이지 않는 '몰누피라비르'에 비해 89%의 효능을 갖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실험하지 않는냐는 질문에 "아직 승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영국의 감염병 방지 태스크포스팀의 에디 그레이 회장은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금부터 내년 3월 안에 '몰누라피르'뿐만 아니라 '팍스로비드'도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시작된 '몰누피라비르' 시험을 언급하며 "만약 팍스로비드가 국가의 승인을 받게 되면 같은 시험을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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