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18달러(0.24%) 오른 배럴당 73.88달러로 나타났다.
원유시장은 전일 미국 원유 재고와 내재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데이터,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9월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더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마켓워치에 "이 같은 수치는 추수감사절 이후 시장에 만연한 오미크론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 속에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이날 95.99 근방에서 거래됐다.
통상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싸게 보이는 효과를 줘 투자심리가 우호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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