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머니투데이 더300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장에서는 고성이 오고갔다. 책상을 강하게 치는 소리도 들렸다. 이는 공보단장(공동선대부위원장 겸임)을 맡은 조 최고위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의 지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빚어진 상황이다. 당 중앙선대위 조직도상 상임선대위원장 아래 공동선대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이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조 의원에게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관련 보도를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이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냐’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내가 상임선대위원장인데 누구 명령을 듣나’라고 되물었지만 조 의원은 ‘난 (윤석열) 후보 말만 듣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가 책상을 치고 회의장을 나와 회의가 종료됐다.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내에서 업무지시 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 선대위 운영체계상 바로잡고자 이야기를 했다”며 “본인이 담당한 업무에 맞는 걸 지시했는데 ‘상임선대위원장 말은 들을 필요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상황이 정리됐 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대표는 “본인이 하기에 달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입장에 “현재 발생되는 일련의 상황은 모두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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