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30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권 사무총장.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은 사실 남” 발언을 거세게 비판했다.
권 사무총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말바꾸기 도를 넘어 불리하면 자식도 버릴 태세”라며 “유·불리에 따라 자식도 버리고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조카는 흉악한 살인범이지만 가족이라 어쩔 수 없이 변호했다고 변명한 사람이 아들 도박이 들통나고 성매매를 의심받자 남이라고 끊어내 버린다”며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태도”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받던 측근도 의혹이 불거지자 열흘이나 해외 출장을 함께 다녀오고 대장동 개발 사업공로로 표창장까지 직접 준 사람인데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형도 정신병원에 버리고 이제는 아들도 버린다”고 주장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 후보를 겨냥해 “도박은 나라가 망할 징조라 강조했던 이 후보가 도박과 성범죄 의혹을 받는 자식 문제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인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표”라며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을 (전날) 발표했는데 이것이 ‘이재명 나를 위해’로 보이는 것이 괜한 걱정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이 후보 아들은 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통령 아들은 성년으로 사실 남”이라며 “내 아들도 직접 나와서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닌지 여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