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 특혜 의혹' 관련해 검찰이 30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3월 김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4대 회장에 취임하며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참고인 신분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30일 오전 김정태 회장을 조사하며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 당시 곽상도 전 의원에 대장동 사업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할 때 김정태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있다. 이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약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17일 곽 전 의원 자택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1일 기각됐다. 검찰은 이후 영장 재청구를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며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