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암살범 중 최소 3명은 7성급 별장에서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은 카슈끄지. /사진=로이터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암살범 중 최소 3명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7성급 호텔 수준의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사우디 언론인으로 지난 2018년 10월 암살됐다.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2년 동안 고급 빌라에서 거주하며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가디언은 "요리사, 정원사 및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방문객들은 별장을 자유롭게 출입한다"며 암살범들의 '수감생활'을 설명했다. 카슈끄지를 살인한 법의학자 살라 무함마드 알 투바이기 또한 해당 별장에서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카슈끄지는 결혼 서류 준비를 위해 터키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당했다. 지난 2월 미국 국가정보국 카슈끄지 피살 보고서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