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35) 감독이 경기 내내 다양한 리액션과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열정이 넘치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면 엄지와 함께 하트를 마구 날려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토미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새해 전날 오후 10시에 잠들었다. 특별한 것 없이 배구 준비만 했다"고 웃었다.
토미 감독은 1987년생으로 팀 내 한선수(37)보다 어린 사령탑이다. V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이기도 하다. 젊은 지도자답게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았던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이 다혈질로 불같은 성격이었다면 토미 감독은 항상 웃으면서 선수들을 독려한다.
토미 감독은 경기 중 보여주는 '하트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다소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원하던 것을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주면 하트를 보낸다"고 웃으며 답했다.
지난달 30일 인천 현대캐피탈전에서 라이트 임동혁을 선발 기용, 효과를 봤던 토미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선발로 누가 먼저 나갈지)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최근에 오른손잡이 선수(임동혁)이 굉장히 잘 해줬다. 2명의 라이트가 있다는 것은 팀의 큰 장점이다. 연습할 때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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